다른 회사에서 만든 화장품은 쓰레기다, 전부 꾸며낸 이야기다, 그래서 내가 만들었다. 꽤나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는 광고 문구입니다.
위대한 제품은 굳이 경쟁하려 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자세한 사정은 모르겠지만 가는 방향이 다르기 때문인 걸까요? 조금 생각해보면 화장품의 약 70프로는 물입니다.
보존제 같은 갖가지 보조 성분을 빼고 나면 결국 남는 건 채 5퍼센트가 안 되죠. 즉, 특별한 제품과 평범한 제품의 성패는 누가 더 디테일에 광적으로 집착했는지에 따라 갈린다는 말입니다.
전체를 바꾸지 않더라도, 근본을 부정하지 않더라도, 5프로의 영역에 집중한다면 특별함에 이르를 수 있다는 겁니다.
알데하이드 하나를 추가해 100년 넘게 팔리는 향수, 단 5CC의 물을 추가해 촉촉함을 유지하는 토스트기, 특별함은 우연의 산물이 아닌 디테일에 대한 집착의 필연이 아닐까요?
엑소좀의 구조가 분해되지 않게 동결건조한 미스라차 1.0을 기존 크림에 섞는다면 기대했던 평범함을 아득히 뛰어넘는 결과를 내리라, 약속드립니다.